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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젠 꼭! 바꾸자]광역버스 입석 금지 “늦어도 안전이 먼저”

2022-11-16 14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참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연속 기획보도 '이젠 꼭 바꾸자' 시간입니다. <br> <br>출퇴근 시간마다 콩나물시루 같은 광역버스도 사고 위험에 조마조마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. <br> <br>경기지역 광역버스가 모레부터 입석 승차를 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출근시간 광화문까지 가는 경기 광역버스. <br> <br>좌석은 꽉 찼고, 앉지 못한 승객들이 통로에 서있습니다. <br> <br>빠른 속도로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니 늘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. <br> <br>[이병만 / 광역버스 기사] <br>"급정지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차량 내에서 안전사고도 일어나고 했습니다. 아무래도 돌발상황이 나올 때 상당히 불안하고." <br> <br>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 정부는 광역버스 입석을 금지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출퇴근 시간이 길어진다는 민원이 쇄도했고, 유류비 상승으로 버스회사 경영난이 겹치면서 입석 승차가 되살아났습니다. <br> <br>이태원 참사 이후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자 경기지역 13개 버스 업체는 모레부터 입석을 다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이들이 운행하는 광역버스는 1천100여대, 전체 광역버스의 44%에 달합니다. <br> <br>시민들도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는 걸 감수하면서도 안전이 먼저라는 반응입니다. <br> <br>[김정자 / 경기 용인시] <br>"많이 기다려야 되고 이런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앞으로 계속 정착이 되다보면 나아지지 않을까. 그리고 안전에 대해서도 훨씬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." <br> <br>입석 금지가 정착되기 위해선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하루 3천여 명이 입석버스로 출퇴근을 하는만큼 좌석 확대가 절실하다는 겁니다. <br> <br>[광역버스 승객] <br>"출근이나 퇴근시간에 좀 늘려서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. 배차시간도 좀 줄이고. 대처 방안이 있어야지. 우리들만 불편해지잖아요." <br> <br>경기도는 서울시와 협의해 버스 편성을 늘리고 전세버스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안전을 위해 작은 불편을 감수하는 것. <br><br>이태원 참사의 교훈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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